[1773~1850] 프랑스의 국왕 (재위 1830~1848년). 왕족인 오를레앙 집안 출신으로 프랑스 혁명에 동조하여 자코뱅당에 가담하였다. 1793년에 왕위에 오르려던 계획이 드러나 나라 밖으로 망명하였다.
그 뒤 왕정이 부활되자 돌아와, 1830년의 ‘
7월 혁명’ 때 금융 귀족들의 지지로 왕이 되어 `시민왕’으로 불리었다.
초기에는 민주적인 정치를 하려고 애썼으나, 이집트 원정에 실패한 뒤 계속되는 불경기로 동요하는 노동자들을 누르려다가, 1848년의 ‘
2월 혁명’으로 쫓겨나 영국으로 망명하여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