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남쪽 끝에 있는 도시. 마람바라고도 한다.
수도 루사카의 남서쪽 약 90㎞, 짐바브웨와의 국경을 이루는 잠베지강 북쪽 강변을 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빅토리아 폭포에 근접해 있다. 연강수량 780㎜로 열대성 기후이며 해발 고도 약 1,000m의 고지 위에 형성되어 비교적 생활하기가 쉽다.
이름의 유래는 1855년
빅토리아 폭포를 발견한 영국의 탐험가
D. 리빙스턴을 기념하여 붙여졌다. 철도는 1905년에 영국에 의해 빅토리아 폭포 다리와 철도가 완성되면서 건설되었다. 1927년 국내 최초의 자치 도시 가 되었으며 1931년까지 영국령 북로디지아의 수도였다. 잠베지강 항로의 종착점이고, 아프리카 간선 철도가 지나며 도로망과도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부근의 빅토리아 폭포와 동물 보호 구역 등의 자연 자원을 이용한 관광 산업이 발달했다. 또한, 잎담배·밀· 감자· 옥수수· 낙농 제품· 목재의 집산지이며, 자동차 조립· 제재·직조· 담요· 가구 제조 등의 산업도 발달한 상공업 도시이다. 제재·연초 공장 등이 있으며, 잠비아 쪽의 빅토리아 폭포 에 수력 발전소가 있다.
리빙스턴 박물관에는 리빙스턴의 유품과 인류학· 고고학 관련 수집품 등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