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 영국의 동인도 회사와 마이소르 왕국 사이에 네 차례에 걸쳐 벌인 전쟁 . 이 전쟁은 결국 영국 동인도 회사의 승리로 끝났고, 영국은 이후 남인도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이소르 왕국은 인도 남부의 마이소르스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던 지방의 소왕국이었다. 마이소르 왕국은 17세기 중엽 비자야나가르 왕국이 멸망하면서 독립하였고, 이후 세력이 급격히 커졌다.

마이소르 왕국은 원래 힌두교 를 신봉하는 국가였으나, 1761년에 이슬람 교도였던 군인 하이다르 알리가 왕위를 빼앗음으로써 이슬람교로 바뀌었다. 이후 하이다르 알리는 1722년부터 1782년까지 왕위에 있는 동안 마이소르 왕국의 세력을 확장시켜 나갔다. 1782년부터는 그의 아들인 티푸 술탄이 왕위를 이어받았다. 아들 역시 하이다르 알리 못지 않는 지도력을 가지고 마이소르 왕국의 영토를 넓혀 나가서, 드디어 남인도 지역에서 가장 강성한 세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식민지를 찾아 동양을 침입하기 시작한 영국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멸망의 길을 걸었다.

마이소르 왕국은 영국과 네 차례에 걸쳐 마이소르 전쟁을 치르게 되었는데, 1767년 첫번째 전쟁이 일어났다. 전쟁은 1769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나 하이데르 알리가 동인도 회사와 담판을 벌임으로써 끝났다.

2차 전쟁은 1780년에 하이데르 알리가 마라타국과 힘을 합해 카르나틱을 공격하면서 시작되었다. 영국은 캘커타에서 군대를 급파하여 마이소르 왕국과 전쟁을 치렀다. 마이소르 왕국에 유리하게 진행되던 전세는 1782년 하이데르 알리가 죽으면서 갑자기 뒤바뀌었다. 그러나 프랑스군이 마이소르 왕국을 지지하고 있었으므로 영국도 쉽사리 전쟁을 치러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이데르 알리가 죽고 난 후, 왕위를 이은 아들 티푸 술탄 이 1784년 영국과 망갈로르 평화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2차 전쟁은 끝이 났다. 이후 영국과 마이소르 왕국과는 전쟁 을 하지 않더라도 계속 긴장 상태에 있었다. 그러다가 1790년 영국의 총독 콘윌리스가 동인도 회사의 우방국 명단에서 마이소르 왕국을 삭제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일에 격분한 마이소르 왕국은 영국군과 3차 전쟁을 벌였다.

3차 전쟁 은 두 번의 큰 전투가 있었다. 3차 전쟁에서 티푸의 군대 는 세링가파탐 전투에서 패배하였고, 티푸는 자신의 영토 의 반을 영국에 빼앗기고 전쟁은 끝이 났다. 3차 전쟁에는 1792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이후 마이소르 왕국의 국력은 급격히 쇠퇴하는 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