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0 ~ 1521] 포르투갈의 항해가. 세계 최초로 지구 일주 항해를 이끈 사람이다. 항해 체험을 통하여 지구가 둥글다는 설을 뒷받침했고, 아메리카 대륙이 신대륙임을 증명하였다.
그는 아메리카 대륙의 서쪽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1세의 후원을 얻어 1519년 9월 20일 5척의 배와 선원 270명을 이끌고 세비야를 출발했다.
남아메리카 동쪽 연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 1520년 10월에
마젤란 해협을 발견, 11월 28일에 태평양으로 나왔다. 이후 98일간의 항해 끝에 괌섬 에 이르렀고, 이어 1521년 3월 16일에 필리핀 남쪽 끝인 세부섬에 이르렀다. 그러나 마젤란은 이 섬에 상륙했다가 원주민과의 싸움에서 살해당하였다.
1522년에 살아 남은 선원들은 마젤란의 뜻을 이어받아 빅토리아호로 인도양과 아프리카 서해안을 거쳐 에스파냐에 되돌아옴으로써 세계 일주의 목적을 이루었다. 그 때 살아 남은 선원은 겨우 17명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