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 지방을 흔히 일컫는 이름. 소련, 한국, 내몽고 자치구에 둘러싸인 지역이다.
중앙부를 남·북으로 흐르는 랴오허강과 쑹화강 유역에는 드넓은 동북 평원이 펼쳐져 있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여서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며, 여름에는 덥고 비가 많이 온다.
콩·밀· 수수· 옥수수 등의 농산물과 석탄·철· 마그네사이트 등의 광산물이 많이 난다. 근래에는 제철, 기계, 섬유, 식품 가공 등의 공업도 성하다. 1932년에 일본이 이 지역에 만주국을 세워 대륙 침략의 발판으로 삼았으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에 중국이 돌려받았다.
옛날 부여· 고구려· 발해 가 나라를 세웠던 땅으로 그 유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 일제 때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우리 나라의 많은 독립 투사들이 그 곳을 근거지로 활약하였다. 특히
간도는 우리 민족이 많이 사는 지방으로, 지금은 한국인 자치 구역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