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3 ~ 1901] 미국의 제25대 대통령. 보호 관세주의를 주장하고, 1898년의 스페인과의 전쟁을 통해 미국의 식민지 획득과 관련해서 세계 제국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오하이오주(州) 나일즈에서 출생하여, 남북 전쟁 때 헤이즈 대령 밑에서 종군하였으며, 1867년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지방 검찰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877년 하원 의원에 선출되어 이 후 14년간 의원 생활을 하였으며, 1890년 매킨리 관세법(關稅法)을 기초하였다. 이 관세법은 미국 기업들을 외국의 기업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많은 세입 품목에 대해서 그 당시로는 최고로 높은 관세를 부여한 것이다.

1890년에는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하고 말았다. 그러나 공화당의 부유한 기업가인 한나의 신임을 얻게 되어 그의 지원에 힘입어 1891년 오하이오 주지사에 당선되어 2번씩이나 봉직하였다.

189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그는 높은 보호 관세와 금본위 제도를 유지하는 정견 발표를 하여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이는 민주인민당 후보 윌리암 J. 브라이언과는 정반대 되는 입장이었다. 한나의 막대한 경제력을 동원한 선거 운동에 힘입어 공화당은 선거인단 선거에서 271 대 176으로 승리했다.

매킨리는 대통령이 되자 곧 관세율을 인상하기 위해 특별 회기 의회를 소집하려 했으나, 당시 미국은 쿠바 반란자들에 대한 스페인의 가혹 행위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문제 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 물론 그 역시 이 문제에는 간섭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1898년 2월 미국의 전함이 아바나항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전몰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미국의 여론은 무력 개입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고 의회 는 국민들의 이러한 요구에 따라 그에게 쿠바의 독립을 위하여 미국이 무력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였다.

미국은 쿠바의 영토와 영해에서 스페인 군대를 격파하였고 전쟁은 단기전으로 끝났다. 이에 스페인 측은 7월 말 휴전을 제의해 왔다.

전쟁 후에는 스페인의 영토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그는 푸에르토리코·필리핀과 다른 전략적 위치에 있는 섬들은 미국과 비우호적인 세력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이유로 그 영토들을 미국의 보호령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그의 이러한 '제국주의'에 반대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임했다.

1900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큰 표 차이로 재집권했으며, 전쟁 후의 2가지 문제점인 기업들의 독점을 통제하는 것과 외국과의 무역 촉진을 위한 상업적인 호혜주의의 원칙에 중점을 두었다.

1900년 하와이를 합병하였고 중국에 대한 문호 개방 정책 을 지지하였다.

1901년 9월 6일 버펄로에서 열린 범미국 박람회에서 무정부주의자에게 암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