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56 ~ 기원전 87] 중국 전한의 제7대 황제(재위 기원전 141~기원전 87년). 이름은 철(徹)이고, 시호는 세종(世宗)이다. 고조 유방의 증손자로,
기원전 141년에 황제가 되었다.
전국에 13주를 두어 중국에서 처음으로 강력한 중앙 집권제를 확립하는 한편, 유교를 일으켜 사상의 중심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운하를 파 농사와 상업 에 도움을 주는 등 훌륭한 정치를 베풀었다.
밖으로는 흉노족을 멀리 북쪽으로 내쫓고, 남쪽의 티베트와 미얀마족들을 지배 아래 두는 등 국방과 영토 확장에도 힘썼다.
또 장건을 대월지국에 보내어 서역 교통로가 열리게 하는 등 훌륭한 업적을 쌓았으나, 원정과 사치에 낭비가 심하여 백성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