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서 일상 생활 양식이나 관습 등 민속적인 내용을 그린 그림. 민화는 창작적이기보다는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소재를 특별한 기법이 없이 형식화한 유형에 따라 그려 왔다.
따라서 작가를 밝힐 필요성이 없어 많은 민화 에는 작가의 표시인 낙관(落款)이 없다. 조선 후기에 특히 유행하여 병풍이나 족자로 만들어 사용되었다.
그림의 내용으로는 글씨 그림(문자도), 길흉(吉凶)에 얽힌 그림, 유교· 불교· 도교에서 비롯된 종교 그림, 화조도, 산수도, 십장생도, 풍속도, 무속화(巫俗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