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송 초엽에 일어난 신흥 종교.
자조자원(慈照子元)이 미륵불 신앙을 제창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송·원·명대에 걸쳐 각지에서 성하였다.
하늘에 있는 미륵불이 내려와서 지상에다 극락 세계를 세운다는 것을 믿음의 내용으로 삼는 종교적 비밀 결사였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그것을 사교라 하여 배척하였다.
백련교는 송대와 원대부터 탄압을 받아 왔는데, 원대와 명대에 그 교도들에 의한 반란이 자주 일어났다.
가장 큰 규모의 것은 청나라 때인 1796년 후베이성에서 일어난 반란이다. 그 반란은 각 성으로 번져 9년간이나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