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 ~ 1940] 독립 운동가이자 승려. 용성은 그의 법호(法號)이고, 법명은 진종(辰鍾), 속명은 상규(相奎)이다.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16세 때 해인사에 들어가서 수도 생활을 한 뒤, 전국의 절을 돌면서 몸과 마음을 닦았다.
3.1 운동 때는 민족 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불교계를 대표하여 독립 선언서에 서명하고, 1년 6개월 동안 옥살이하였다.
옥에서 나온 뒤 불교 종단의 정화를 위해 힘썼으며, 대처승의 법통 계승을 인정하는 일본의 종교 정책에 맹렬히 반대하였다.
저서로는 《수심론》 《용성선사어록》 등이 있다.
1962년에 대한 민국 건국 공로 훈장 복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