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고종 3년(1866년)에 있었던 천주 교도 탄압 사건. 병인사옥이라고도 한다.
러시아의 끈질긴 통상 요구에 고심한 대원군은 이들 세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나라 안의 천주교도들을 통해 프랑스와 손을 잡으려 하였다. 그러나 대원군의 뜻을 짐작하지 못한 교도들은 공연히 시일을 끌고, 프랑스 신부들은 정치에 개입하기를 꺼리면서 대원군 에게 협조하려 하지 않았다.
이에 분개한 대원군은 천주교 탄압령을 내렸는데, 이 때 교도 남종삼과 베르누 신부 등 프랑스 선교사 9명을 비롯하여 8,000여 명의 교도가 학살당했다. 이로 인하여
병인양요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