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발칸 반도 동부, 흑해에 면하여 있는 공화국. 국토의 중앙은 발칸 산맥이 동서로 뻗어 있고, 남서부는 험준한 산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산맥의 북쪽은 내륙성 기후를 나타내며, 다뉴브강이 흐르는 대지가 펼쳐져 있다. 산맥 남쪽은 지중해성 기후로 낮은 산지 사이에 몇 개의 분지가 자리잡고 있다.
주민은 슬라브계의 불가리아인이 88%를 차지하고, 6% 정도의 터키인과 그 밖의 소수 민족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이 그리스 정교를 믿는다.
종래에는 밀· 옥수수·과실· 담배·장미기름 등을 주로 생산하는 농업국이었으나, 1950년대 이후 공업 발전에 힘써 농공업국으로 탈바꿈했다.
석탄· 암염· 보크사이트·철· 구리 등의 풍부한 지하 자원이 공업화의 뒷받침이 되어, 철강· 비철 금속· 기계· 화학· 전력 공업이 성하다.
동유럽 국가 중에서 소련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