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아시아의
보르네오섬 북동부에 있는 작은 왕국. 북쪽으로 남중국해에 면하고 나머지 3면은 말레이시아령 사라와크주에 둘러싸여 있다.
해안 지대 외는 밀림에 뒤덮인 구릉지이며, 기후는 적도 우림 기후로 일년 내내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주민은 약 50%가 말레이인이고, 나머지는 25%의 중국인과 원주민인 다야크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29년에 발견된 세리아 유전에서 국가 수입의 대부분을 얻고 있으며, 루통에는 큰 규모의 정유소가 있다.
농산물로는 쌀, 고무, 사고야자 등이 생산된다.
16세기에는 한때 크게 세력을 떨쳐 보르네오섬의 대부분을 지배한 적도 있었으나, 18세기 말부터 국력이 쇠퇴하여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84년에 독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