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79 ~ 기원전 117]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문인. 경제 밑에서 벼슬을 하다가 관직을 내놓고 양나라로 갔다. 얼마 안 되어 양나라 효왕이 죽자 고향으로 돌아가 곤궁한 생활을 하며 《
자허부》를 지어 명성을 떨쳤다.
훗날 《자허부》가 무제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 동기가 되어 시종관으로 다시 무제를 섬겼다. 그가 지은 부는 본디 29편이었다고 하나,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자허부》를 비롯한 부 3편과 《유파초격》 등 4편이 있다.
그의 사부(辭賦)는 화려한 것으로 유명하였고, 후육조의 문인은 이를 많이 모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