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위만이 일으킨 나라를 이르는 말.

기원전 3세기 말, 중국의 진, 한 교체기에 따른 정치적 변동으로 랴오둥 반도로부터 많은 유이민들이 고조선 땅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 때 나타난 이가 위만인데, 고조선의 준왕은 그를 믿고 후대하여 북방을 수비하도록 하였으나, 위만은 유민(流民)들의 세력을 기반으로 하여 반란을 일으켜 왕을 쫓아 내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 이 때 세운 나라를 위만 조선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위만이 중국 연나라 사람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인데, 기록에 따르면 그가 고조선에 들어올 때 상투를 틀고 조선인의 옷을 입었으며, 조선이라는 나라 이름을 계속 사용한 것으로 보아, 위만은 연나라 지방에 살던 조선인었음에 틀림없다고 여겨진다.

그 때문에 단군 이후 준왕까지의 왕조에 이어 위만이 왕위를 빼앗은 이후의 왕조까지를 합해 고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