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의 북서쪽 요르단과 이스라엘 의 두 나라에 걸쳐 있고, 지중해안에서 약 100km 내륙에 있는 짠물 호수. 동서 너비 15km, 남북 길이 약 80km로 면적은 1,020km²에 이르고, 가장 깊은 곳은 399m이다.
심한 증발로 바닷물보다 6배나 짜서 플랑크톤 외에는 생물이 전혀 살지 못하며, 호수면은 바다면보다 392m나 낮다.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면 몸이 둥둥 뜬다.
호수 물은 소금, 염화칼륨, 브롬화물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이를 채취하는 공장들이 칼리아와 소돔 등지에 있다.
1947년에는 북서안의 쿰란 동굴에서 《사해 사본》이 발견되어 초기의 크리스트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