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1월 3일 아동 문학가
윤석중이 주축이 되어 발족한 우리 나라의 아동 문화 단체.
이 단체의 시초는 광복 뒤에 조직된 '노래 동무회' 또는 1933년에 창립된 '계수나무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단체들에서는 《봄나들이》 《달맞이》 《낮에 나온 반달》 《졸업식 노래》 《어린이날 노래》 《기찻길 옆》 등, 많은 동요를 보급하였다.
새싹회는 어린이의 건전한 정신 함양과 복리를 증진시키는 사업을 펼쳐 왔다. 소파 방정환을 기리는 소파상,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어머니에게 주는 장한 어머니상, 좋은 아동 문학 작품에 대하여 시상하는 새싹 문학상을 해마다 시상하고 있으며, 어린이날과 한글날에 해마다 글짓기 큰잔치를 벌이고 있다. 순수 아동 문학 잡지 《새싹문학》을 계간으로 내고 있으며 새로 나온 동요의 보급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삼일 문화상(1961)·외솔상(1973), 그리고 동양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 막사이사이상' 가운데 언론 문학 창작상이 새싹회 대표자에게 수여되었다. 이 상들은 때묻지 않은 민족혼을 노래와 이야기로 다음 세대 어린이에게 심어 준 공로에 대한 보답으로 수여된 것이다. 그룹을 짜서 책을 읽는 '새싹 글방' 운동과 세계 각국의 아동 도서를 모아 '세계 어린이 도서관'을 마련하는 것이 새싹회의 가장 커다란 소원이며 그 사업을 이루기 위해 새싹 돕기회와 새싹 어머니회의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