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식물, 균류, 바이러스 등의 생물과 그것들이 나타내는 현상을 연구하는 자연 과학.
의학 이나
농학의 기초 부문이다.
또한 인류학도 넓은 뜻의 생물학이지만 특히 그것을 포괄하여 생물 과학이라 일컫기도 한다. 따라서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통틀어서 생물학이라고 하며, 생명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대상으로 하는 생물의 종류에 따라서
식물학,
동물학,
인류학으로 나뉘며, 그것은 다시 세분된다. 또는 대상으로 하는 현상이나 연구 방법에 따라 분류학, 해부학, 발생학, 세포학, 조직학, 기관학, 생리학, 생화학, 유전학, 생태학, 진화학 등으로 구분되며, 그것의 경계 영역으로 성립되는 분과나 의학, 농학에의 응용적인 분과도 있다.
그 밖에 생물의 구조를 연구하는 것을
형태학, 기능을 연구하는 것을
생리학이라 하여 생물학을 크게 둘로 나누기도 한다. 또 기술적(記述的) 생물학과 실험 생물학, 또는 비교 생물학과 실험 생물학을 맞세우는 경우도 있다.
생물을 상세하게 관찰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따라서 그를 생물학의 시조라고 한다. 근세 이후 먼저
분류학이 발달했고, 생물학이라는 말은 19세기 초에 만들어진 말이며, 그 이전까지는
박물학(博物學)이라 불리었다.
생물의 다양성을 통일하는 원리를 구하기 위하여 18세기부터 비교 해부학 에 이어 비교 발생학이 발달하였으며, 비교는 19세기 말까지 생물학의 가장 중요한 연구 방법이었다. 진화론도 그 성과에서 생겨났다.
19세기에는 생리학이 발전된 것 등이 동기가 되어 비교 생물학으로부터 실험 생물학으로 옮아가기에 이르러 현대 생물학의 기초가 성립되었다.
20세기에는
생화학이나
유전학이 눈부시게 발전하였으며, 후반에는 생물학 시대라고 할 만큼 그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
곧, 분자 생물학에 의한 생명 현상의 기본적인 구조가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뇌의 기능 등의 커다란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 또 유전자의 합성이나 이식 등 이른바 유전 공학이 실현 단계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