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9년(1447년)에 수양 대군이 중심이 되어 엮은 석가모니의 전기(傳記). 동활자 활판본으로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국문 동활자본 중 가장 오랜 것이다. 세종 대왕이 그의 비 소헌 왕후 심씨의 명복을 비는 뜻에서 엮게 한 책으로, 모두 24권 24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가보》 《법화경》 《지장경》 《아미타경》 《약사경》 등에서 뽑아 한글로 번역한 석가모니의 일대기로서 조선 초기의 국어, 국문학의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총 24권 중 권 제 6, 9, 13, 19(국립 도서관 소장)와 권 제 23, 24(동국 대학교 도서관 소장) 및 권 제 11(개인 소장)의 7권이 남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