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문신이나 무신들에게 준 이름. 임진왜란이 끝난 후 조정에서는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을 공신으로 정하는 문제가 이야기되었다. 따라서 1604년(선조 37) 호성 공신·청난 공신과 함께 선무 공신도 결정되었다.
선무 공신은 3등으로 나누었는데, 모두 18명이었다. 1등은 효충장의적의협력, 2등은 효충장의협력, 3등은 효충장의 선무 공신이라 하였다.
1등 효충장의적의협력선무공신 (效忠仗義迪毅協力宣武功臣) :
이순신,
권율,
원균
2등 효충장의협력선무공신 (效忠仗義協力宣武功臣) :
신점,
권응수,
김시민,
이정암,
이억기
3등 효충장의선무공신 (效忠仗義宣武功臣) : 정기원,
권협, 유사원, 고언백, 이광악,
조경, 권준, 이순신(李純信), 기효근, 이운룡
이들에게는 모두 특별한 혜택이 주어졌다. 1등에게는 관직을 3계급 올려 주고, 2등에게는 2계급, 3등에게는 1계급을 올려 주었다. 또 노비·은전·말·토지 등을 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