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며 철 따라 행해지는 고유의 행사와 풍습. 우리 나라의 세시 풍속은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에 의해 생겨나고 전승되어 오는 고유의 것도 많지만, 외국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전래된 것도 적지 않다.
세시 풍속의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예로 들면, 정월 초하룻날은
설날이라 하여 설빔을 차려 입고 차례를 지내며 웃어른께 세배를 드린다. 또한 정월 보름날 밤에는 달맞이와 다리밟기를 한다. 3월에는 청명, 한식이 있어 조상의 산소를 돌보고 성묘를 한다. 4월 초파일은 부처님 오신 날로 등불을 밝히는 풍습이 있고, 5월 단오 에는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며 그네뛰기와 씨름판이 벌어진다. 8월
추석은 한가위라고도 하며, 햅쌀로 송편 을 빚고 햇과일을 장만하여 조상께 차례를 드리며 성묘를 한다. 또한 11월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다.
그 밖에도 중국에서 전래된 공자를 추모하는 봄가을의 석전제(釋奠祭), 서양에서 전래된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 등이 있다.
이와 같이 한국의 세시 풍속 중에는 국민 대다수가 행하는 일반적인 행사가 있는 반면, 일부에서 행해지는 특수 행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