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중부 워릭셔주에 있는 도시. 인구 약 2만 명. 영국이 낳은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곳으로, 영국의 중요한 관광지이다. 버밍엄의 남쪽 약 34㎞ 지점인 세번강의 지류인 에이번강 기슭에 있다. 7세기경부터 발달한 시장 중심 도시이며, 19세기 이후 관광 도시로 발달하였다. 시내에는 셰익스피어 가 태어난 집, 그가 세례를 받았으며 죽은 후에 묻힌 홀리트리니티 교회, 그가 다녔던 스트랫퍼드그래머스쿨, 그의 최초의 극이 상연되었던 길드 홀이 있다. 또 만년의 6년간을 지낸 집터, 교외에 있는 그의 아내 A. 해더웨이의 집, 에이번 강변에 세워진 왕립 셰익스피어 극장과 부속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이 주요 관광 명소이다. 이들 대부분은 19세기에 영국 정부가 사들여 보존하고 있다. 그리고 시가지도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 1553년 왕의 칙허를 받아 특권 도시가 되었다. 1769년에 배우 겸 연출가 D. 개릭이 처음으로 셰익스피어 출생 기념일 행사를 시작했는데 그 후부터 이 마을에 있던 그와 관련된 여러 건물들과 유물들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해마다 3~10월에 열리는 축제 기간 중에 왕립 셰익스피어 극장에서 그의 작품들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