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2세의 딸로 덴마크의 왕자인 게오르그와 결혼하였다. 1702년에 윌리엄 3세가 죽자 왕위에 올랐고 의회 다수당이 조직한 내각에 정치를 맡기어 내각 책임 제도를 실시하였다.
특히, 그녀의 재위시에 정당 정치가 발달하여
토리당과
휘그당이 형성되고, 양 정당은 내각 책임 제도를 활용하여 치적을 쌓았다.
평화의 고취자, 매개자로서의 그녀를 칭송하는 시문학이 여럿 등장하였고,
에디슨·
스위프트·
디포 등의 문인들이 배출되었으며, 그녀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여 국가 및 국민을 위해 헌신을 다함으로써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앤 여왕이 통치한 시대는 영국 역사상 빛나는 시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녀가 죽은 뒤 왕위를 계승할 자식이 없었으므로 조지 1세가 즉위하여
하노버 왕조가 성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