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11] 고려 시대의 무신.
목종 때 등용되었고, 도순검사가 되어 1010년(현종 1년)에 거란군에게 포위된 홍화진(지금의 의주)을 끝까지 지켰다. 그 뒤 거란군이 물러갈 때 귀주 방면에서 지키고 있다가 기습 공격하여 적 5,500여 명을 죽이고, 그들에게 잡혀 가던 백성 3만여 명을 구해 내었다.
이어 다시 적의 선봉을 애전(艾田)에서 기습하여 적 1,000여 명을 죽이는 전과를 세웠으나, 갑자기 쳐들어오는 성종의 군대와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뒤에 공부상서와 삼한후벽상공신의 벼슬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