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66] 고구려 말기의 재상, 장군. 천개소문(泉蓋蘇文)이라고도 한다.
15세 때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부 대인(부족장)이 되었다.
그 해 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는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대인들과
영류왕을 죽이고
보장왕을 추대한 뒤 스스로 대막리지가 되어 정권을 잡았다.
그는 백제와 힘을 합쳐 신라의 당항성을 빼앗고, 신라와 화해하기를 권고하는 당나라 태종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당나라 태종이 645년에 17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자 안시성에서 이를 맞아 물리쳤으며, 그 뒤에도 4차례나 그들의 침입을 막아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