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 ~ 1963] 시인. 호는 공초(空超), 탄운(彈雲)이다.
일본 도시샤 대학의 종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1920년에
김억,
남궁벽,
염상섭,
황석우 등과 함께 《
폐허》 동인 으로 문단에 나와 초창기 시단의 선구자가 되었고, 이어 《아시아의 마지막 풍경》 등의 장시를 발표하였다.
그의 시는 처음에는 동양적 허무의 사상이 짙게 깔려 있었으나, 점차 종교인다운 의지가 나타났다.
1954년에 예술원 종신 회원에 선출되었고, 1956년에 예술원상, 1962년에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방랑의 마음》 《해바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