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옥포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함대가 일본 함대를 무찌른 해전. 옥포 싸움이라고도 한다.
1592년(선조 25년) 5월, 경상 남도 장승포의 옥포 앞바다에서 우리 함대는 옥포 포구에 정박하고 있는 적함 50여 척을 발견하고, 이를 동서로 포위하여 포구를 빠져나오려는 적함들에게 맹렬히 포격을 가하여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다.
이 싸움에서 적함 26척을 격침시키는 큰 전과를 올림으로써 최초의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이 날 하오에는 합포(合浦) 앞바다에서도 적의 대형함 5척을 발견하고, 이를 모두 불태우는 전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