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역시에 있는 항구. 1962년 울산시로 승격 되면서 1963년 9월 25일 개항장으로 승인받았다. 다시 1965년 특정 공업 지구로 지정되면서 원료와 제품의 원만하고 활발한 수송을 위해 공업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밀물 때와 썰물 때의 수위의 차가 65㎝로 비교적 잔잔하여 항구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대 중공업의 미포항과 장생포항·온산항의 배가 근거지로 삼는 모항이며, 주변의 지형이 자연 방파제의 역할을 하여 높은 파도나 태풍에도 배가 안전하게 닻을 내리고 머무를 수 있다. 또한 수심이 항상 12m 이상을 이룬다.
1962~1971년 사이에 제4 부두 상부 축조 및 준설 공사와 어업 전진 기지조 외의 방파제 200m, 안벽 200m, 안벽 하부 250m, 물양장 하부 480m의 시설이 확충되었다. 그로 인해 공업항은 물론 어항으로서의 기능을 더 한층 강화하였다.
1973년 항계선(港界線)을 넓힘에 따라 온산만을 편입시켰고, 1975년에는 울산항의 경계 안에 미포항과 온산항을 포함시켰다.
1980년에는 석탄 전용 부두 공사를 착수하여 1984년에 공사를 마쳤다.
울산 공업 단지의 원료와 제품을 원만하고 활발히 수송하기 위하여 1990년 현재 안벽 5,324m, 방파제 3,530m, 부두에서 선박 에 걸쳐 놓아 승객이 오르내리게 한 다리 1기, 물양장 1,886m, 55척을 접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항구에 들어 오는 화물량 중에서는 유류(油類)가 약 63%인 2,347만 8,318t을 차지한다. 그 다음 철재가 3% 시멘트가 2.8%, 기타 광석 이 2.6%를 차지한다.
그리고 항구를 빠져 나가는 화물량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유류로, 전체 화물량의 약 76%인 1,076만 3,224t의 양이다. 그 다음 철재가 1.9%, 비료가 1.6%, 기타 광석이 0.3%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