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선 시대의 생육신의 한 사람. 호는 무항(霧巷) 또는 관란(觀瀾)이고,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1423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쳐 집현전 직제학에 올랐다.
단종때 수양 대군이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하자 고향인 원주로 내려가 숨어 지냈으며, 단종이 죽자 영월에 가서 삼년상을 지냈다. 그 뒤 세조가 그를 호조 참의에 임명하였으나 이를 거절하였다.
죽은 뒤에 그의 고향에 정문(旌門)이 세워졌으며, 1782년(정조 6년)에는 이조 판서의 벼슬이 내렸다.
간밤에 울던 여울 슬피 울어 지내어다.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울어 보내도다.
저 물이 거슬러 흐르고자 나도 울어 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