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1968] 시조 시인, 국문학자. 호는 가람(嘉藍)이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1913년에 한성 사범 학교를 졸업한 뒤 휘문 고등 보통 학교에서 교편을 잡는 한편, 많은 시조를 발표했다.
1942년에 ‘
조선어 학회 사건’으로 1년 동안 옥살이를 했으며, 광복 후에는 서울 대학교, 중앙 대학교, 경북 대학교 등에서 교수 또는 학장을 지냈다.
1954년에
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우리 나라의 고전 문학을 현대어로 옮기는 일에 공이 많았으며, 시조 시인으로서 현대적인 시풍을 확립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저서로 《가람 시조집》 《국문학 전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