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 ~ 1983] 문학 평론가. 호는 소천(宵泉)이다.
함북 명천 출생으로 1931년에 일본 와세다 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초기에는 시를 쓰다가 평론으로 바꾸었으며, 1936년에 조선 일보 학예부 기자가 된 이래 민주 일보 편집국장, 이화 여자 대학교 문리과 대학 교수와 학장을 지냈다. 한편 전국 문화 단체 총연합회 대표 최고 위원과 예술원 회원으로 있으면서 펜 클럽 한국 본부를 창립하는 데 힘쓰는 등 우리 나라 문화 발전에 공이 컸다.
국민 훈장 무궁화장과 예술원 공로상을 받았다. 저서로 《모색의 도정》 《문화와 자유》 《미명을 가는 길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