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000년대 후반에 인도의 인더스강 유역에 번영한 고대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황하 문명과 더불어 인류 최초의 세계 4대 문명의 하나로,
하라파 유적과
모헨조다로 유적에 의해 알려졌다.
이 곳 문명의 특색은 인도양 기슭에서 히말라야 산기슭까지 1,000km 이상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걸쳐 놀랄 만큼 동일성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오늘날까지 알려져 있는 촌락 유적은 40개 가량인데, 거기서 출토된 토기는 대량 생산되던 것으로 짐작되며, 모두 같은 것으로서 집을 짓는 벽돌의 규격도 같으며, 도장도 같은 모습에 동일한 문자가 새겨져 있다.
채색 토기, 석기, 청동기 등이 출토되었고, 당시에 모신(母神) 신앙, 자연 숭배 사상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유물도 나왔다. 문자를 사용했으나 아직 해독하지 못하고 있다.
이 광대한 지역에 고른 물질 문화 가 있었고, 나아가서는 약 600km나 서로 떨어져서 모헨조다로와 하라파 2대 도시가 있었는데, 유적으로 미루어 보아 두 도시 계획이 정연했던 것은, 당시에 매우 강력한 행정 기구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하게 한다.
모헨조다로와 하라파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며, 시가를 꿰뚫은 한길과 하수로의 정비 등은 정연한 도시 계획으로 만들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