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핵의 주위를 도는 음의 전기를 띤 작은 알갱이. 매우 가벼우며, 가장 가벼운 수소 원자의 약 1,840분의 1에 불과하다(9.1×10
-31kg). 전자의 수는 수소 원자 에서는 1개, 탄소 원자에서는 6개, 백금 원자에서는 78개 등과 같이 각 원소에 따라 정해져 있다.
이들 전자는 원자핵의 주위를 매우 빠른 속도로 돌고 있는데, 이를 특히 궤도 전자라 한다. 물질이 다른 물질과 화합하거나 전기를 전하거나 하는 성질은, 전자의 수와 그 상태에 의해 설명된다.
물질로부터 튀어나와 자유로이 운동할 수 있는 전자를 자유 전자라 한다. 자유 전자에는
열전자,
광전자,
2차 전자가 있다.
열전자는 금속을 높은 온도로 가열할 때 튀어나오는 전자이고, 광전자는 금속 표면에 빛을 쬐었을 때 튀어 나오는 전자이며, 2차 전자는 금속의 표면에 다른 물질의 전자 를 충돌시켰을 때 튀어나오는 전자이다.
열전자는 진공관 등의 음극에 자유 전자를 내는 물질을 입혀 필라멘트로 가열하면 다량으로 튀어나온다. 광전자는 빛을 전류로 바꾸는 장치인 광전관에 이용된다.
음극으로부터 다량의 전자가 계속 흘러나오는 상태를 전자류(電子流)라고 하며,
브라운관이나
엑스선은 이 전자류를 이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