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의 주도. 미주리강 우안, 주의 중심부 근처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1990년 현재 약 3만 5,000명에 이르고 있다. 지명은 미국 제3대 대통령인 제퍼슨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1821년에 주도로 지정되었으며, 1839년부터 시가 되었다.
행정의 중심지이자, 옥수수 재배 지대인 콘벨트의 상공업 중심지이며, 인쇄 ·제본·제화업도 번창한다. 부근에는 납과 아연의 광산도 있다. 그러나 주민 구성은 주 및 시의 관공서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이 많다.
교육· 문화 시설로는 미국 유수의 법률 서적 수집을 자랑하는 주립 도서관과 미주리 자원 박물관 등이 특히 유명하다. 1866년에 이 지역 흑인 연방군 소속의 재향 군인들에 의해 세워진 링컨 대학은 미국 사회 에서 인종 차별을 없애는 데 기여하였다.
카르타고 대리석으로 1911년에 건축된 르네상스풍의 주의회 의사당은 이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다.
도시 부근에는 경치 좋기로 이름난 오자크호 국립 공원이 있다. 오자크스호는 미국 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 가운데 하나로, 경관이 뛰어난 오자크산이 있고, 낚시와 수상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휴양지와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