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7] 신라의 제51대 왕(재위
887 ~
897년). 성은 김(金), 이름은 만(曼) 또는 원(垣)으로
경문왕의 딸이다.
왕위에 오른 후
위홍과
대구화상에게 향가집 《
삼대목》을 편찬하게 하였으나 아깝게도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여왕은 품행이 좋지 못하였고, 궁중의 질서를 어지럽혔다. 더구나 지방에서는 세금이 걷히지 않아 군사의 힘이 약해졌으며, 이 때 북원(北原)의
양길과
궁예가 일어나 이를 바로 잡으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마침내 진성 여왕은 정치에 책임을 지고
헌강왕의 서자 요(嶢)에게 자리를 물려 주고 그 해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