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송광사의 스님이었는데,
1248년(고종 35년) 에 아버지의 명령으로 되돌아와 글을 배웠다. 이어 호부상서를 거쳐 추밀원 지주사가 되어 아버지로부터 개인적인 군사 500명을 받아 거느렸다.
1249년에 아버지가 죽자 뒤를 이어 정권을 잡았으며,
교정 별감이 되었다. 집권 초기에는 각 지방의 공물과 선박세를 면제하는 등 인심을 얻기에 힘썼으나, 차츰 향락 생활에 빠졌다.
몽고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강경책을 썼다.
1252년 몽고의 사신이 왔을 때 국왕의 사신 접견을 강력히 반대했으며, 이듬해 몽고군이 쳐들어오자 태자를 보내어 몽고군과 화평하자는 논의에도 끝까지 반대하였다.
중서령으로 있다가 죽은 뒤 진평공의 관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