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침략기에 우리 나라 사람으로서 일본 정부의 시책에 붙좇아 우리 나라와 겨레를 배신하는 일을 서슴지 않던 무리. 부일파(附日派)라고도 한다.
친일파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1876년 강화도 조약을 맺은 이후부터이다. 그 뒤 1905년 11월 17일에 일본의 강압에 따라 맺은 을사조약 때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5적이 친일파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그로부터 1945년 8·15 광복 때까지 나라 안팎에서 일본 정부로부터 높은 벼슬을 얻기 위해 나라를 등진 무리가 많았다.
친일파는 일본에 각종 정보를 주고 그 대가를 받았으며, 변절하거나 귀순하는 무리, 독립 운동가를 가장하여 일본의
밀정 노릇을 하던 자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