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전후부터 5세기에 걸쳐서 이란계(系)의 쿠샨족이 북서 인도에 세운 왕조.
쿠샨족은 처음에
대월지에 종속되었지만, 후에 대월지를 무너뜨리고 독립하여 2세기 중엽 제3대
카니슈카왕 때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쿠샨 왕조 시대는
동로마 제국이나 아르메니아와 교통이 잦아 동서 문화 교류상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란 동부와 인도 북부의 많은 지역을 아울렀으며, 적어도 바라나시 인근의 사케타와 사르나트까지 확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