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1598] 에스파냐 최성기의 왕.
합스부르크가 카를 5세의 아들로, 1554년에 영국 여왕
메리 1세와 정략 결혼하였다.
1556년 카를 5세의 퇴위로 신대륙의 식민지를 비롯하여 시칠리아, 네덜란드 등의 해외 영토와 함께 에스파냐의 왕위를 이어받았다. 그 후 식민지 로부터 흘러드는 귀금속과 광대한 영토에 힘입어 에스파냐는 일찍이 보지 못했던 번영기를 맞이하였다.
1559년에는 오랫동안 계속되던 이탈리아 전쟁을 끝맺었으며, 1571년에는 레판토 싸움에서 투르크를 크게 이겨 에스파냐의 국제적 지위를 높였다.
한편 에스코리알 궁전을 건설하고 회화 등 미술품 보호에 힘써 에스파냐 문화의 황금 시대를 이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