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1월 구한국 황실과 미국인 콜브란이 합자하여 설립한 전기 회사. 이 회사는 우리 나라에 전차, 전등, 수도 등의 근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이 회사에 의해 1899년에는 서울의 서대문에서 청량리 간에 최초로 전차를 운행하게 되었고, 1900년에는 서울 시내에 민간용 전등이 켜지게 되었으며, 1908년에는 서울에 수도 시설이 되었다.
그러나 1904년부터는 미국측의 교묘한 술책으로 회사의 소유권이 그들 손에 넘어가고, 회사 이름도 한·미 전기 회사로 바뀌게 되었으며, 1909년에 이르러서는 일본의 압력으로 다시 회사와 모든 권리가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