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허생이 10년 계획으로 공부를 하다가 생활이 어려워 7년 만에 공부를 중단하고, 장안 갑부인 변씨에게 10만 금을 빌려서 장사를 하게 된다. 그는 많은 돈을 벌어 20만 금을 변씨에게 갚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등 좋은 일을 한다. 그 후 친해진 변씨가 이완이라는 정승을 허생에게 소개한다. 이정승은 허생의 인물됨이 비범함을 알고 그를 기용하고자 다시 찾아갔더니 허생은 이미 간 곳이 없더라는 줄거리이다.
이 작품은 그의 《
열하일기》 권 10의 《옥갑야화》에 실려 있는 것으로, 『
호질』 『
양반전』과 아울러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