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2월에 조직된 애국 계몽 단체 . 1905년 11월 을사조약이 일본의 강압으로 맺어진 뒤 일본의 침략 정책이 표면에 드러나자, 각 지방의 명칭을 딴 여러 가지 명목의 학회가 조직되었다. 이준· 양한묵 이 헌정 연구회를 만든 이후 장지연 등은 대한 자강회, 정운복 등은 서북 학회, 이용식 등은 기호 흥학회, 남궁억 등은 관동 학회 등 30여 개의 학회가 조직되었다. 이 때 최우락·고정주 등은 호남 학회를 만들어 나라를 팔아 먹으려는 일진회에 대항하여 나라를 지키는 일에 정성을 다 쏟았다. 이와 같은 애국 계몽 단체도 1910년에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면서 해체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