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9 ~ 1354] 중국 원나라 말기의 화가. 자는 자구(子久), 호는 대치도인(大痴道人)이다.
남화의 시조이며, 원 말 4대가의 한 사람이다.
백가의 학문·예능 부문에 통달하였고, 50세 무렵부터 도교의 한 파인
전진교를 믿어 사상가로서 유명해졌다.
처음에는 그림을
조맹부에게서 배웠으나, 동원·거연에게서도 배우고, 미불·고극공의 화법도 받아들여 중국화풍 중의 하나인 남화를 개척하였다.
그가 명·청의 산수화가들에게 끼친 영향은 원나라 말기의 4대가 중에서도 가장 크다고 한다.
작품은 《부춘산거도권》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