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려말에서 조선초까지 살았던 강릉(江陵)기생이다.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박신(朴信;1362~1444)과 친하게 지냈던 기생으로, 박신의 친구 조운흘(趙雲仡; 1332~1404)이 강릉부사(江陵府使)로 가 있을 때 강원도 안렴사(按廉使)가 되어 강릉에 가서 홍장과 사귀었다.
박신이 홍장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 조운흘이 거짓으로 홍장이 죽었다고 하고서는 박신을 놀린 이야기는 유명하여, 서거정의 ‘동인시화’에도 기록되어 있다.
《해동가요(海東歌謠)》에 다음의 시조(時調) 한 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