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왕후(仁聖王后, 1514년-1577년)는 조선 인종의 왕비이며 정식시호는 효순 공의 인성왕후(孝順 恭懿 仁聖王后)이다.
본관은 반남, 금성부원군 박용의 딸이다. 1524년 세자빈에 책봉되고, 1544년 세자였던 인종이 즉위하면서 왕비가 되었다. 1년뒤인 1545년 인종이 승하하고 인종의 이복 아우인 명종이 즉위하면서 왕대비로 올라갔으며, 2년 뒤인 1547년 공의(恭懿)의 존호를 받아 공의 왕대비가 되었다.
1567년
명종이 후사 없이 사망하자 중종의 서손인
선조가 명종의 양자로 입적하여 즉위하였는데, 이미 대왕대비의 자리가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왕대비로 승봉되지 못하였으며, 그녀의 아래 항렬인 명종비
인순왕후가 왕실 최고 여성의 입장으로서 선조의 수렴청정을 하였다. 1577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