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431 ~ B.C. 350] 그리스의 역사가. 그가 쓴 아나바시스(Anabasis, 페르시아 원정기)는 고대 문학 비평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라틴 문학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플라톤과 동년배로
소크라테스의 친구이자 제자였고, 주로 군사·철학·
스파르테에 관심이 있었다. 고대에는 철학자로, 그 후에는 역사학자로 알려졌다.
20대에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로부터 페르시아의 왕위를 찬탈하려는 키로스(Kyros)에게 고용된 그리스인 용병대에 참가한다. 키로스가 전사한 후 페르시아 제국에서 부터 그리스로 퇴각하는 과정에서 모범적 지휘관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이때의 전기(戰記)가 그의 대표작 《
페르시아 원정기》(Anabasis)이며, 이 책은 훗날
알렉산드로스의 동방 원정에 길잡이가 되었다.
기원전 399년 소크라테스가 유죄판결을 받고 처형되고, 몇 년 뒤에는 크세노폰도 반역자로 추방되었다. 그 후 스파르테와 가까이 지내며 중간적 처지에서 격변시대를 꿰뚫어보는 남다른 통찰력을 갖게 되었다.
그리스 역사와 관련한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과 달리 모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그의 인기를 추측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