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정을 위해 청렴결백한 관리를 양성하고 장려할 목적으로 실시한 관리 표창제도, 또는 염근리(廉謹吏 : 청렴하고 근면한 관리)와 청백리에 선정된 사람.
《전고대방》에 실려 있는 왕대별 인원을 보면 태조대 5인을 시작으로 태종(8인)·세종(15인)·세조(7인)·성종(20인)·중종(35인)·명종(45인)·선조(27인)·인조(13인)·숙종(22인)·경종(6인)·영조(9인)·정조(2인)·순조대(4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218인이 녹선되었지만, 이 외의 왕대에는 녹선 기록이 없다.
청백리제의 운영이 있어 조선 전기에는 녹선자가 국가로부터 예우를 받지 못하였지만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관리에게 염·치를 일깨우고 탐관오리에게는 자극을 주는 정화 기능을 어느 정도 발휘하였다.
한 예로 세종대의
황희(黃喜)와
맹사성(孟思誠), 성종대의
허종(許琮)은 장기간 의정에 재임하거나, 의정을 역임한 재상이면서도 초라한 집에서 궁핍한 생활로 일생을 보낸 인물로 조선시대 청백리 재상의 표상으로 칭송되고 있다.
그러나 조선 후기부터는 그 선발이 부실하고 상전도 유명무실하여 이익의 지적처럼 후손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등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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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金尙憲) (1570 ~ 1652) 안동 - 영의정 / ◈
민여임 : 여흥 - 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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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년(姜栢年) (1603 ~ 1681) 진주 - 참찬 / ◈
류경창 : 전주 - 이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