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436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서 북쪽에는 점봉산(點鳳山, 1,424m)·가칠봉(加漆峰, 1,165m), 서쪽에 가마봉(可馬峰, 1,192m), 남쪽에 맹현봉(孟峴峰, 1,214m), 동쪽에 구룡덕봉(九龍德峰, 1,388m) 등이 솟아 있다.
북쪽 사면에서 발원한 수계(水系)는 북쪽으로 흘러 방동리에 이르러 진동리 부근에서 흘러오는 여러 수계와 합류하여 서쪽으로 흐르다가 현리에서 소양강의 지류인
내린천(內麟川)으로 흘러든다.
한편 남쪽 사면을 흘러내리는 수계들은 계방천(桂芳川)에 모여 광원리에서 자운천(紫雲川)에 합류한 뒤 내린천으로 흘러든다. 산정부에서 북서쪽 사면은 비교적 평탄하나 동쪽과 남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어 웅장한 산세를 이룬다.
산의 서쪽에는 인제∼평창을 연결하는 국도가 통하고, 동쪽의 가칠봉(柯七峰)과의 사이에는 지방도가 통하고 있다. 산 전체가 삼림이 무성하고 산정에는 텔레비전 중계탑이 있어, 산간지역의 난시청 해소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부근에 있는
방동약수(芳東藥水)는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