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니아라는 이름은 원래 이 지역의 원주민이던
켈트족의 일부인
브리튼족에서 따왔다고 한다. 로마군의 침입 이전인 철기 시대에도 유럽 대륙과 접촉하였지만 본격적인 문명화는 로마의 침공 이후에 일어났다.
기원전 55년, 기원전 54년 두 차례에 걸쳐 로마 장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공략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갈리아의 지배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일시적인 침공으로 그쳤다.
그 후 1세기 중엽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 중남부 지역이 다시 로마군의 침공을 받아 로마의 속주가 되고, 1세기 말
도미티아누스 황제 통치 시에는 스코틀랜드와 서부 지역이 로마에 정복되어 이 지역에 대한 로마의 지배권이 강력해졌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스코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구축하였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북쪽에 대한 정복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410년 로마군이 철수함으로써 이 지역은
앵글로족과
색슨족의 무대가 되었다.
또한, 로마의 침공 당시 로마인들은 43년에 지금의 템즈 강 유역에 요새를 건설했는데, 그 요새의 이름이
론디니움(Londinium)이었다. 훗날
론디니움은 지금 영국의 수도인
런던의 어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