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2 ~ 1895] 조선후기 종부도감, 동지정사, 종정경 등을 역임한 왕족.종실. 초명은 세보(世輔). 능원대군(陵原大君)의 7세손이다.
1851년(철종 2) 풍계군 당(豊溪君瑭)의 후사(後嗣)가 되었으며, 종부도감(宗簿都監)을 맡았다. 1857년 동지정사(冬至正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1860년 판중추부사 김좌근(金左根), 영은부원군 김문근(金汶根) 등 안동김씨(安東金氏)의 세도를 비난하다가 대사헌 서대순(徐戴淳)의 상소에 의하여 성밖으로 축출되었고, 다시 대간의 탄핵을 받아 속적(屬籍)을 끊기고 작호를 빼앗긴 다음, 신지도(薪智島)에 위리안치되었다.
1863년 고종 즉위 후 흥선대원군에 의하여 유배에서 풀려나고, 1865년(고종 2) 신정왕후 조씨(神貞王后趙氏)의 명에 따라 종정경에 임명되었다. 경평군(慶平君)에 봉하여졌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